12년이 넘도록 코로 숨쉬는게 불편했던 사람입니다. 이비인후과에서 비염기가 있다고 방문때마다 들었고, 동시에 수술 할 만큼은 아니라고 다 똑같이 얘기 하셨는데. 코 내부 찍어보면 걍 꽉 막혀있어요. 그러니 오랜세월 입으로 숨쉬는게 코로 숨 쉬는것보다 자연스러운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수면에 최악이라는 구강호흡수면을 하게 되고, 코를 무진장 골다못해 무호흡수면 까지 가는 아주 수면질은 아주 최악중에 최악입니다. 남들은 제가 미친듯이 코를 골며 자니 깊이 개운하게 잠든줄 아는데, 90프로 진심이지만 살짝 오바하자면 어릴때 빼곤 성인이되서 단 한번도 개운하게 잠을 자 본적이 없는거 같아요. 이제는 잠결에 제가 코로 숨을 안쉬고있다는게 느껴져서 중간중간 깰 정도입니다. 이비인후과 의사 선생님은 이런거 사지 말라고도 말씀하셨지만 비염 수술같은거 해봐야 드라마틱하게 비강이 뻥 뚫리는것도 아니고 생각보다 오래 지속되지도 않고 살다보면 원상복구 된다니,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구매했는데, 안끼고 있는것보단 100배는 나아요. 최소한 저는 그렇습니다. 처음 끼자마자는 익숙하지 않아 걸리적 거린느낌에 코로 숨쉴때 소리가 크다 느껴졌고, 잠결에 느낀건 갑자기 비강이 좀 확보되서 코로 숨쉬는게 나빠지지 않다보니 몸이 입으로 숨쉬어야 할지 코로 숨쉬어야 할지 적응을 아직 못한거 같습니다. 그도 그럴게 10몇 년을 넘게 입으로 숨쉬며 잤으니까요. 하지만 확실이 강제로라도 껴서 코 내부 비강 공간을 조금이라도 확보 해 줘서 코로 원만하게 숨쉬게 해주니 코로 숨 쉬는게 적응해서 그런가 소리도 안크고 저는 정말 너무너무너 만족하고 있어요. 저는 30대 남성이고 리뷰를 쓰긴쓰지만 이런 TMI 구구절절 장문은 처음 써봐요. 이 장문의 글이 제가 얼마나 고통속에서 살았는지 아시겠죠. 여러제품 검색만 해봤고 사용은 안해봤으니 함부로 말은 못하겠지만, 시각적으로 다른 제품들은 코에 들어가는것들이 짧아보였구요, 이건 딱 봐도 길어보이잖아요? 그래서 조금이라도 더 깊이 들어가면 그만큼 비강을 조금이라도 더 열어줄거 같아 구매했고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너무너무 만족합니다.